6월부터 LG유플러스 알뜰폰을 이용하는 고객들은 로밍 요금제 선택 폭이 넓어진다.
LG유플러스는 6월부터 LG유플러스 알뜰폰에 가입한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로밍 요금제를 1종에서 6종으로 확대하고, ‘LTE 선불정액’ 요금제에 가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002 국제전화’ 혜택도 강화한다고 3일 밝혔다.
추가되는 로밍 요금제는 LG유플러스 고객 중 90% 이상이 가입하는 인기 요금제인 ‘속도 용량 걱정없는 데이터 로밍’과 ‘맘편한 데이터팩’ 5종이다. 유학생 등 해외와 교류가 잦은 ‘LTE 선불정액’ 요금제에 가입한 고객에게는 주요 14개국에 대한 ‘002 국제전화’ 음성혜택을 확대한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LG유플러스 고객의 로밍 이용 패턴을 보면 로밍 이용 고객은 매년 약 20% 증가하고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 3월 기준 약 86만명에 육박하는 알뜰폰 고객에게 제공되는 로밍 요금제는 기본 요금제 1종에 그친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알뜰폰 기본 로밍 요금제는 하루 1만1,000원에 300MB를 제공받는다.
‘속도 용량 걱정 없는 데이터 로밍’은 중국, 일본, 미국 등 60개국에서 하루 1만3,200원으로 데이터 용량은 물론 속도 제한까지 없는 요금제다. ‘함께쓰기’용으로 별도 5GB를 매일 제공받아 가족과 친구 등 동반자도 함께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
‘맘편한 데이터팩’ 요금제는 일정 기간 동안 정해진 데이터를 제공하는 기간정액 로밍 서비스다. 3일 데이터(2만4,200원) 2GB, 5일(3만6,300원) 3GB, 7일(4만2,900원) 3.5GB, 10일(4만9,500원) 4GB, 20일(6만500원) 4.5GB 등 총 5종으로 구성돼있다. 해외 체류 일정에 맞춰 원하는 이용기간을 선택하면 된다.
‘LTE 선불정액’ 요금제에 가입한 알뜰폰 고객 중 외국인의 비중은 60%에 육박한다. 현재 LTE 선불정액은 ‘2.2만원’, ‘3.3만원’, ‘3.7만원’, ‘4.6만원’, ‘5.0만원’ 등 총 5종으로 구성돼있는데, 그 중 ‘3.7만원’과 ‘5.0만원’ 요금제를 사용하는 고객에게는 주요 7개국(중국, 미국, 태국, 몽골, 캐나다, 인도, 대만)에 대해 ‘002 국제전화’를 매일 20분씩, 추가 7개국(베트남, 파키스탄,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스리랑카, 카자흐스탄, 라오스)은 매일 5분씩 무료 제공이 자동으로 적용된다.
LG유플러스 김시영 담당은 “이번 로밍요금제 확대로 고객의 편의성과 만족도가 높아질 뿐 아니라, 알뜰폰 사업자의 경쟁력도 함께 강화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알뜰폰 고객에게 LG유플러스 모바일 가입자 수준의 로밍과 국제전화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점차 확대할 예정”라고 밝혔다.
맹하경 기자 hkm0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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