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도내 192개 농가 전수조사 실시…돼지열병 감염 막기 총력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도내 192개 농가 전수조사 실시…돼지열병 감염 막기 총력

입력
2019.06.02 15:57
수정
2019.06.02 15:59
0 0
이낙연 국무총리가 지난 1일 오전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방역 현장을 방문하기 위해 인천시 교동도 해병대 2사단 부대를 방문해 친환경광역살포기 시연을 살펴보고 있다. 뉴스1
이낙연 국무총리가 지난 1일 오전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방역 현장을 방문하기 위해 인천시 교동도 해병대 2사단 부대를 방문해 친환경광역살포기 시연을 살펴보고 있다. 뉴스1

경기도가 도내 북한접경지역 3곳에 있는 돼지농가에 대한 전수조사에 나섰다. 지난달 31일 북한에서 아프라카돼지열병(AFS)이 발병했다는 소식을 접한 직후부터다.

또 접경지역은 물론 도내 야생 멧돼지들에 대한 감염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포획틀을 설치하는 등 국내 유입을 막기 위한 차단방역에 돌입한 것이다.

2일 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달 31일부터 방역담당 54명을 투입해 김포와 파주, 연천 등 192개 농가에 대한 전수조사(혈액 검사)를 벌이고 있다. 각 농가 돼지의 혈액검사를 통해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있는 것이다.

전수조사 결과는 이르면 4일 오전에 나온다. 현재까지 감염이 의심되는 등의 농가는 없는 상태다.

도는 또 야생 멧돼지들의 침입을 막기 위해 접경지역 전 농가에 울타리 설치사업을 진행 중이다. 야생 멧돼지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포획틀을 곳곳에 설치했다.

야생 멧돼지가 접경지역을 오가더라도 북측 돼지와 접촉할 가능성이 거의 없는 상태지만 만일의 경우를 대비하기 위한 조치라는 게 도의 설명이다.

한강 둘레길과 접경지역을 오가는 군인과 민간인, 차량 등에 대한 소독시설을 설치, 운영중이다.

이외에도 접경지역 내 군부대에도 먹다 남은 음식(잔반)을 야생동물용 먹이로 주거나 땅에 묻지 못하도록 요청해 놓은 상태다. 혹시나 있을 감염된 돼지가 먹이 때문에 모였다가 감염이 확산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특히 접경지역 인근에서 죽은 돼지를 발견할 경우 방역당국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임효선 도 동물방역위생과장은 “도에서는 이미 중국에서 발병했다는 소식을 접한 이후부터 각 농가에 방역을 철저히 해 달라고 요청해 놓은 상태”라며 “북한에서 우리 쪽으로 넘어올 확률이 거의 없는 상태지만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전수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까지 이상 있는 농가는 없는 상태”라며 “차단방역을 통해 국내에 유입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명수 기자 sol@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