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북한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병함에 따라 북한 접경지역을 중심으로 차단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도는 북한에서 ASF 발병이 확인된 지난달 31일부터 이틀 간 담당관 58명을 투입해 양돈농가에 방역 실태를 점검했다.
특히 5개 시ㆍ군 양돈농가(118곳)을 대상으로 긴급방역ㆍ점검하고 있다.
다행히 소독과 통제 등 차단 방역이 아직까지 양호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감염 여부를 꼼꼼히 점검하고 있다.
도는 또 예비비 1억8,000만원을 들여 접경지 양돈 농가 43곳에 울타리 시설도 설치하고 있다. 고성 비무장지대(DMZ) 평화 둘레길 방역을 끝내고, 철원 구간 방역 작업을 벌이고 있다.
도는 이달 내로 도내 모든 양돈 농가의 울타리 등 차단 방역시설 설치를 완료할 방침이다. 담당관 현지 점검도 월 1회에서 주 1회로 강화한다.
도는 도내 281개 양돈 농가를 매일 소독하고, 중국ㆍ베트남 등 외국인 근로자(287명)을 중점 관리ㆍ감독하고 있다. 잔반(남은 음식)을 급여하는 농가(28곳)도 특별관리하고 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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