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축구 스타 네이마르(27)가 프랑스 파리에서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피소됐다.
ESPN은 “한 여성이 지난 5월 파리의 한 호텔 방에서 네이마르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고 2일(한국시간) 전했다. 이 매체는 여성이 “네이마르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메시지를 주고받은 후 파리에서 만났다”고 보도했다.
여성은 “네이마르의 대리인이 파리행 비행기 표를 주고 호텔 방도 예약해줬다”고 주장했다. 또 취한 상태로 호텔 방에 온 네이마르가 자신에게 폭력을 행사하며 강제로 성관계를 가졌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여성은 이틀 뒤 파리를 떠났으며, 당시에는 충격으로 인해 신고하지 못하다 지난주 브라질 상파울루 경찰에 피해 사실을 알렸다고 설명했다.
네이마르 측은 정면으로 반박했다. 네이마르의 아버지이자 에이전트인 네이마르 시니어는 이번 사건이 “조작된 것”이라고 했다. 네이마르 본인도 SNS를 통해 여성과 직접 나눈 메시지 대화를 공개하며 “실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직접 확인해봐라. 그날 일은 보통 남녀 사이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네이마르는 현재 15일 브라질에서 개막하는 코파 아메리카(남미축구선수권대회) 출전을 위해 브라질 대표팀에 소집된 상태다.
이승엽 기자 s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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