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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욱, 골든타임 지나면 구하지 말란 소리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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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욱, 골든타임 지나면 구하지 말란 소리냐”

입력
2019.06.02 12:08
수정
2019.06.02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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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유람선 참사 관련 “골든타임 기껏 3분” 언급 부적절 논란

민경욱 자유한국당 대변인이 지난달 16일 한국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모습. 민경욱 대변인 페이스북 캡처
민경욱 자유한국당 대변인이 지난달 16일 한국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모습. 민경욱 대변인 페이스북 캡처

민경욱 자유한국당 대변인이 헝가리 유람선 참사와 관련 “일반인들이 차가운 강물 속에 빠졌을 때 이른바 골든타임은 기껏해야 3분”이라고 언급해 논란이 되고 있다. 현지에서 수색 작업이 이뤄지는 상황에서 실종자가 생존이 어려울 수 있다는 언급을 공개적으로 한 것이기 때문이다.

민 대변인은 지난달 31일 본인의 페이스북에 이 같은 글을 올리며 “안타깝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이후 부적절한 발언이라는 비난이 이어지자 민 대변인은 1일 오전, “안타깝다”는 문장을 삭제하고 “문재인 대통령은 세월호 구조대를 지구 반 바퀴 떨어진 헝가리로 보내면서 중요한 건 속도”라고 했다는 부분을 추가해 게시글을 수정했다. 골든타임이 지났는데도 문 대통령이 참사 현장에 신속대응팀을 급파한 것을 걸고 넘어진 것이다.

그러나 이를 놓고 온라인 상에서는 “골든타임이 지났으면 구하러 가지 말란 소리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정승임 기자 chon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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