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민 상당수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등 대규모 개발사업이 경기도내 시ㆍ군에 유치된 사실을 알고 있으며, 성과를 거둘 것이라는 기대감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2일 도에 따르면 경기도민 10명 중 5명은 ‘SK하이닉스 반도체클러스터의 용인시 유치 사실을 알고 있다’(55%)고 응답하는 등 경기도내 대규모 개발사업 유치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경기도가 ㈜케이스탯리서치에 ‘도정현안 여론조사’를 의뢰해 지난달 18일 만 19세 이상 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방식으로 실시됐다.(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
반도체클러스터 외에 ‘화성 국제테마파크조성’(42%), 고양 K-컬처밸리 사업(30%) 등도 비교적 높은 인지율을 보였다.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 이들 대규모 개발사업에 대한 도민들의 성과 기대감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 클러스터 사업이 성과를 거둘 것”이라는 응답자가 76%에 달했고, 화성 국제테마파크 (62%), 고양 K-컬처밸리(60%)에 대한 긍정적 성과전망 여론도 높았다.
또 경기북부 지역에도 대규모 개발 사업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교통문제가 해결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많았다.
경기북부 지역에 대규모 개발사업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사안에 대한 물음에 ‘부품조달이 용이한 교통환경 개선’(26%)을 꼽았다.
이어 ‘안정적인 고용이 가능한 인력풀 확보’(21%), ‘투자기업 세금 감면’(14%), ‘개발제한구역 해제 확대’(11%) 등이다.
도 관계자는 “도민들이 대규모 개발사업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은 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이 기대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며 “불필요한 규제를 없애는 등 이들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명수 기자 s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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