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기생충'. CJ ENM 제공

한국 영화로 최초로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영화 ‘기생충’(5월 30일 개봉)이 1일에만 112만 관객을 모으며 흥행몰이에 가속 페달을 밟고 있다. ‘어벤져스’ 시리즈 같은 블록버스터가 아닌 영화가 토요일 하루 100만명이 넘는 관객을 기록하기는 매우 이례적이다.

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기생충’은 1일 112만6,568명을 불러 모으며 일일 흥행순위 1위를 3일째 차지했다. ‘기생충’의 누적관객 수는 237만2,317명이다.

‘기생충’의 흥행몰이는 어느 정도 예상됐다. 봉준호-송강호 조합만으로도 관객의 기대치를 높일 영화인데 황금종려상 수상이 인지도를 크게 끌어올렸다. 장르영화를 바탕으로 자신만의 색깔을 보여온 봉 감독에 대한 믿음이 칸영화제 수상 작품은 난해하다는 선입견을 뛰어넘게 했다는 분석이다. 봉 감독은 ‘살인의 추억’(2003)으로 550만명, ‘괴물’(2006)로 1,300만명, ‘설국열차’(2013)로 930만명을 불러모았다.

‘기생충’은 일요일인 2일에도 100만명 이상을 동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생충’의 손익분기점은 약 370만명이다.

김표향 기자 suza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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