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샘머리공원 일원 센트럴파크 조성계획에 시민 아이디어를 반영한다.
시는 3일부터 오는 8월 16일까지 ‘당신이 꿈꾸는 센트럴파크는 어떤 모습인가요?’를 주제로 아이디어 공모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샘머리공원 일원의 생태회복을 통해 도심 열섬화 등 이상기후 현상을 줄이고, 보다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센트럴파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샘머리공원은 90년대 둔산지구를 개발하면서 도로와 녹지ㆍ공원이 단절돼 이용이 불편한 것은 물론, 안전성도 떨어져 개선 요구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이번 공모 분야는 둔산지역 내 공원 간 녹지축 연결, 공원별 공간구성, 보행환경개선, 자율주제 등이다.
수상작은 청소년(초ㆍ중ㆍ고), 대학생, 일반부로 나눠 부분별로 최우수상 1점, 우수상 2점, 장려상 10점 등 총 39점을 선정한다.
다른 공모전에서 이미 채택됐거나 기본 구상이 유사한 아이디어, 국내외 사례를 모방 또는 표절한 경우 등은 심사에서 제외한다. 단순 진정, 비판, 건의, 불만 표시 등 민원도 심사하지 않는다.
시는 공모를 통해 발굴한 아이디어, 공원을 걸으면서 개선방안을 찾는 스마트엔티어링, 설명회 등에서 도출된 결과를 기본계획 용역에 반영키로 했다.
시 손철웅 환경녹지국장은 “센트럴파크는 단순한 연결이 아닌 생태녹지축 연결을 통한 친환경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라며 “소통과 협력으로 효용성 높고 상징성 있는 사업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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