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한쪽 머리만 아프면 편두통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편두통은 왼쪽과 오른쪽, 앞뒤를 번갈아 아프거나 양쪽 머리가 동시에 아픈 경우가 흔하다. 일반적으로 두통이 4시간 이상 지속되고, 위장장애가 동반된다. 체하면 두통이 생기는 경우도 편두통일 수 있다.
편두통이 잦다면 발생 원인을 찾아 피하는 게 상책이다. ‘두통 일기’를 작성하면 커피를 마실 때(카페인 섭취) 시작되는지, 과음할 때나 늦잠을 잘 때 편두통이 시작되는지를 알 수 있다. 원인을 파악하면 이를 줄이는 것만으로 편두통을 줄일 수 있다.
편두통이 생긴다면 통증을 재빨리 없애는 급성기 치료를 시행한다. 급성기 치료제로는 편두통 특이약물인 트립탄 계열 약(수마트립탄, 졸미트립탄, 알모트립탄)을 주로 쓴다. 아스피린 같은 편두동 비특이약물은 심한 편두통에는 효과가 적어 사용하지 않는다. 급성기 치료제는 가능한 빨리, 편두통 발생 1시간 이내 먹어야 효과가 좋다. 단, 주 3회 이상 급성기 치료제를 복용하면 약물과용 두통이 생길 수 있기에 트립탄 계열 약은 월 10일 이내로 제한해야 한다.
수마트립탄 성분 편두통 치료제인 유유제약의 ‘마이그란정’은 편두통 및 월경 편두통의 조속한 완화(복용 후 30분부터 효과 발현)에 효과가 있다. 의사 처방을 통해서만 복용이 가능한 전문의약품이다.
주성분인 수마트립탄은 신경성 염증 물질 방출을 억제하고 뇌혈관을 수축해 두통을 완화해 준다. 특히 유유제약은 마이그란정을 국내 트립탄 성분 가운데 가장 저렴한 약값인 1정당 2,700원이다. 마이그란정은 6정 포장으로 하루에 2정까지 보험이 가능하다.
권대익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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