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강경화 “월요일 돼야 수면 낮아질 듯, 우리 잠수팀 당장 수색 가능한지 협의하겠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강경화 “월요일 돼야 수면 낮아질 듯, 우리 잠수팀 당장 수색 가능한지 협의하겠다”

입력
2019.06.01 00:09
0 0
헝가리, 한국 단체관광객을 태운 유람선 '허블레아니'(헝가리어로 '인어')가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한지 하루가 지난 31일 강경화 외교부장관이 페테르 시야르토 헝가리 외무장관과 함께 사고현장 방문하고 있다. 부다페스트=연합뉴스
헝가리, 한국 단체관광객을 태운 유람선 '허블레아니'(헝가리어로 '인어')가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한지 하루가 지난 31일 강경화 외교부장관이 페테르 시야르토 헝가리 외무장관과 함께 사고현장 방문하고 있다. 부다페스트=연합뉴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헝가리에서 발생한 유람선 침몰 사고와 관련 “현재 잠수를 해도 시계가 제로라 수색 작업에 난항을 겪고 있다”며 “우리 잠수팀이 도착했으니 당장 수색이 가능한지 (헝가리 측과)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31일 오후 4시10분(현지시간) 부다페스트 인근 한국 문화원 1층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색 작업에 진전이 없어 안타까운 마음”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강 장관은 “지금 비가 멈추긴 했지만 물이 불어나고 있는 상황인데 월요일이나 돼야 수면이 내려가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기상 상태가 다소 나아지긴 했지만 그간 내린 폭우 등으로 강 물살이 빠른 데다 강물도 탁해 당장 잠수사 투입이 쉽지 않다는 것이다. 강 장관은 “오스트리아 잠수팀도 (수색을) 시도 했지만 안됐다”며 “우리 잠수팀이 도착했으니 (수색이) 가능한지 (헝가리 측과) 합의를 시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침몰한 유람선을 당장 인양하기도 쉽지 않아 보인다. 강 장관은 “(헝가리 측으로부터) 구체적으로 인양 기간을 확정하기 힘들다는 답변을 받았다”며 “물 위 속도도 빠르지만 물 아래 속도도 빨라 배를 드는 순간 물살에 휩쓸릴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실종자 위치가 파악됐는지 묻는 질문엔 “헝가리 경찰이 헬기로 24시간 수색 중”이라며 “다만 특정 지역까진 물어보지 못했다”고 답했다.

한국인 여행객이 탄 유람선을 들이받은 크루즈 선장이 체포된 것과 관련해선 “헝가리 측이 형사사건으로 처리하고 철저하고 꼼꼼하게 조사하겠다는 답을 줬다”고 답했다. 한국에서 온 사고 피해자 가족의 상태를 묻는 질문엔 “가족을 잃은 분들도 있어 굉장히 힘들어 하고 있다”며 “정부는 최대한 할 수 있는 수색 노력을 기울이고 왜 이런 상황 벌어졌는지 헝가리 측에 철저히 조사를 독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다페스트=김진욱ㆍ홍인택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