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우찬(32)이 최근 부진을 씻고 팀의 3연승을 이끌었다.
차우찬은 3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KBO리그 NC 전에서 7이닝 동안 2실점(6피안타) 하며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2개의 볼넷을 내줬지만 5개의 탈삼진을 잡아내며 시즌 6승(2패)째를 수확했다.
차우찬은 류중일 감독이 경기 전 “오늘 선발 우찬이가 걱정”이라고 말할 정도로 최근 5번의 선발 등판에서 모두 부진했다. 하지만, 6경기 만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면서 우려를 씻어냈다. LG는 이날 승리로 3연승을 기록, NC와 공동 3위에 올랐다.
차우찬은 1회초 1사 후 볼넷을 내준 뒤 박석민과 모창민에게 연속 안타를 내주면서 선취점을 내줬다. 하지만 5회말 타선이 이형종의 동점 희생플라이와 김현수의 역전 적시타로 3-1 역전에 성공했다. 차우찬은 7회초 노진혁에게 우중간 2루타와 김성욱의 2루타로 다시 1점을 내줬지만 더 이상의 추격은 허용하지 않았다.
마무리 고우석은 9회를 삼자범퇴로 처리해 10세이브(3승 2패)를 기록했다.
NC 선발 최성영은 7이닝을 5안타 3실점으로 막으며 제 몫을 했지만, 패전투수가 됐다.
강주형 기자 cubi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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