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가 봉준호 감독의 문화 훈장 수여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31일 오후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는 본지에 봉준호 감독의 훈장 수여와 관련해 “세계 3대 영화제에서 수상한 점 등을 감안하여 현재 공적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한 매체는 문화체육관광부가 봉준호 감독에게 문화 훈장을 전수키로 결정하고 훈장 등급을 조율 중이라고 보도했다.
'기생충'은 제72회 칸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특히 올해는 한국 영화가 100주년을 맞았기에 더욱 그 의미가 남다르다.
칸영화제 심사위원 전원 만장일치로 선택 받은 이 작품은 봉준호 감독 특유의 날카로운 시선과 위트가 풍부하게 담겨 극찬 받았다. 지난 30일 개봉해 56만 관객을 동원하는 기염을 토했다.
봉준호 감독은 지난 2013년 보관 문화 훈장을 받았으며, 두 번째 문화 훈장을 수훈할 전망이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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