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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측 “봉준호 감독 문화 훈장, 아직 전달 받은 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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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측 “봉준호 감독 문화 훈장, 아직 전달 받은 바 없어”

입력
2019.05.31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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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봉준호 감독이 훈장을 수훈할지 관심이 높아진다. CJ엔터테인먼트 제공
‘기생충’ 봉준호 감독이 훈장을 수훈할지 관심이 높아진다. CJ엔터테인먼트 제공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이 문화 훈장을 수훈할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31일 오후 '기생충' 측 관계자는 본지에 "문화 훈장 수훈과 관련해 정식으로 통보를 받지는 못했다. 기사를 보고 (훈장 수여 조율 중인 걸) 알았다"며 "확정이 된 뒤에 연락을 받게 되면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한 매체는 "문화체육관광부가 봉준호 감독에게 문화 훈장을 전수키로 하고 상신 절차에 돌입했다"며 "훈장 등급을 조율 중"이라고 보도했다.

'기생충'은 제72회 칸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특히 올해는 한국 영화가 100주년을 맞았기에 더욱 그 의미가 남다르다.

칸영화제 심사위원 전원 만장일치로 선택 받은 이 작품은 봉준호 감독 특유의 날카로운 시선과 위트가 풍부하게 담겨 극찬 받았다.

수상 소식이 전해지자 문재인 대통령은 SNS를 통해 "봉준호 감독의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을 축하한다. '기생충'이 지난 1년 제작된 세계의 모든 영화 중에서 가장 뛰어난 작품으로 인정받았다. 매우 영예로운 일이다. 우리 영화를 아끼는 국민들과 함께 수상을 마음껏 기뻐한다"고 축하 인사를 전했다.

봉준호 감독은 지난 2013년 보관 문화 훈장을 받은 바 있다. 이번에 두 번째 문화 훈장을 수훈할지 관심이 높아진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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