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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소리 거장 박록주 선생 이름 딴 도로명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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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소리 거장 박록주 선생 이름 딴 도로명 생긴다

입력
2019.06.0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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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고아읍 관심로를 ‘박록주로’로

명창 박록주 선생의 이름을 딴 도로명이 구미에 생긴다. 구미시 제공
명창 박록주 선생의 이름을 딴 도로명이 구미에 생긴다. 구미시 제공

경북 구미 출신 판소리 거장인 명창 박록주(1905~1979) 선생의 이름을 딴 도로명이 구미에 생긴다.

1일 구미시에 따르면 이날부터 구미 고아읍 관심리에 있는 박록주 생가 인근 도로인 관심로를 ‘박록주로’로 변경한다. 이번 도로명 변경과 함께 구미시는 명창 박록주 선생 40주기 기념공연과 2019년 명창 박록주전국국악대전을 유치하는 등 박록주 선생의 업적을 기리는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구미에는 역사적 인물의 이름을 딴 도로명으로 여헌로(여헌 장현광), 경은로(경은 이맹전), 야은로(야은 길재), 왕산로(왕산 허위), 단계동길(단계 하위지), 박정희로 등이 있다.

김정섭 구미시 토지정보과장은 “구미의 대표적인 인물을 도로명에 반영해 전통문화와 예술이 더욱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며 “주소 변경으로 주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명창 박록주 선생은 구미 고아읍 출신으로 동편제 창법의 국보적 존재다. 중요무형문화재 판소리(흥보가, 춘향가) 예능 보유자였으며, 판소리보존연구회 초대 이사장을 맡는 등 현대 판소리계를 이끈 대표적인 여성 명창이다.

김재현기자 k-jeahy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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