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육대(총장 김성익)는 30일 교내 다니엘관에서 사토 요지 원아시아재단 이사장 초청 특강과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했다.
사토 요지 이사장은 대표적인 재일교포 3세 기업인으로, 일본 재계 20위 다이남홀딩스의 전 회장이자 최대 주주다. 국가, 민족, 종교, 정치를 넘어선 아시아 공동체를 만들자는 취지로 사재 100억엔을 출연해 2009년 원아시아재단을 설립했다.
재단은 세계 51개국 551개 대학에 아시아 공동체 강좌를 개설하고 연구비와 장학금을 지원해 오고 있다. 삼육대는 이번 학기부터 재단으로부터 연구비 등을 후원받아 ‘아시아 문화의 이해’(스미스교양대학 심경섭 교수)라는 교과목을 운영하고 있다.
이날 사토 이사장은 이 교과목의 명사로 초청돼 ‘진리의 탐구’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그는 “‘어디에서 왔는가’ ‘누구인가’ ‘어디로 가는가’라는 질문의 답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인류의 보편적인 명제인 ‘자아’ ‘사람’ ‘생명’ ‘실체’가 무엇인지 풀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오늘날 세계가 안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진리탐구’를 제시했다.
한편 사토 이사장은 이날 강연을 마친 후 지난 1학기 동안 ‘아시아 문화의 이해’를 수강하며 우수한 성과를 거둔 학생 9명에게 장학금 500만원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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