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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능후 “국민연금, 5년 후 해외투자 비중 50% 차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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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능후 “국민연금, 5년 후 해외투자 비중 50% 차지할 것”

입력
2019.05.31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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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능후(왼쪽 두번째) 보건복지부 장관이 31일 오전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능후(왼쪽 두번째) 보건복지부 장관이 31일 오전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겸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 위원장은 31일 “5년 후 해외투자는 (국민연금 기금운용) 포트폴리오의 50%를 차지할 것”이라면서 거듭 해외투자 확대 기조를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국민연금 2019년 제5차 기금운용위원회에서 "그만큼 국민연금의 국내투자 비중은 앞으로 상당 부분 감소하게 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2020~2024년 중기자산배분을 통해 국민연금 포트폴리오의 의미 있는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커져가는 국민연금의 기금운용 규모를 고려했을 때 높은 수익성을 담보하는 해외투자의 확대가 불가피하다”고 했다. 최근 국민연금은 해외주식ㆍ채권 등 해외투자 비중을 확대해 투자 다변화를 지속해서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올해 2월 기준으로 국민연금 자산별 비중은 국내채권이 46.6%, 해외주식이 19.2%, 국내주식이 18.0%, 대체투자가 11.6% 순이다.

박 장관은 또 올해 시장의 변동성이 높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국내 경기 둔화 우려와 미ㆍ중 무역분쟁, 브렉시트 등 대ㆍ내외 시장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기금 장기수익률을 위해 리스크 요인에 적절하게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해 안정적인 성과를 마련할 것"이라고 했다.

전혼잎 기자 hoiho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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