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2회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56만 관객을 모으며 화려하게 출발했다.
31일 영진위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기생충’은 개봉 첫날인 30일 하루 동안 56만 8451명 관객을 동원, 전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이날 오전 예매율 역시 69.5%를 기록하며 1위를 달리고 있다.
이 작품은 전원백수인 기택(송강호)네 장남 기우(최우식)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이선균)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되는 두 가족의 걷잡을 수 없는 만남을 그린다.
봉준호 감독 특유의 장르를 넘나드는 연출력과 예측불허의 상황 설정, 위트 넘치는 대사, 배우들의 흥미로운 앙상블을 선보인 ‘기생충’은 국내 및 해외 언론과 영화 관계자들의 극찬을 받은 바 있다.
관객들의 반응도 무척 뜨겁다. ‘기생충’의 주역들은 개봉 첫 주말인 6월 1일과 2일, 서울 극장가를 찾아 무대 인사를 통해 감사 인사를 전할 예정이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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