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밤’ 정해인이 한지민에게 속마음을 고백했다.
30일 오후 방송된 MBC 드라마 ‘봄밤’에서는 이정인(한지민)에게 마음을 말하는 유지호(정해인)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정인은 유지호에 전화를 걸어 "왜 피하냐. 우리가 뭐 했다고"라며 물었고 유지호는 "처음부터 말했죠. 나 정인씨랑 친구할 자신 없다고"라고 말했다.
유지호는 어디냐고 묻는 이정인에 "지금 나한테 오면 이정인 다시 못 돌아가"라고 언급했다.
이후 이정인은 유지호에게 흔들리지 않으려고 마음을 애쓰며 언니 이서인(임성언)에게 "언니. 나 기석 오빠 배신하면 안되겠지? 배신하면 안 되는 거지"라며 물었다.
이에 이서인은 "네가 그럴 땐 이유가 있겠지. 정인아. 난 네가 한 가지만 생각했으면 좋겠어. 네 행복"이라며 조언했고, 이정인은 "나도 언니가 행복했으면 좋겠어"라며 울먹였다.
며칠이 지난 후 이정인은 유지호에게 먼저 연락해서 “혹시 오늘 약국 문 열어요?”라고 문자를 보냈고, 친구들과 함께 있었던 유지호는 “열었어요”라고 거짓말을 하며 약국으로 달려갔다.
유지호는 이정인을 집까지 데려다 주며 “난 정인씨한테 해줄 수 있는 게 없어요. 미안해요. 어떤 것도 바라지 않을 테니 정인 씨만 볼 수 있게 허락해줘요. 절대 안 들킬게요”라고 속내를 고백했다.
김정은 기자 jenny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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