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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유명인의 일탈 아닌, 우리 사회 깊숙이 퍼진 이웃의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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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유명인의 일탈 아닌, 우리 사회 깊숙이 퍼진 이웃의 문제

입력
2019.05.30 18:49
수정
2019.05.30 18:51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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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게티이미지뱅크
마약. 게티이미지뱅크

모 연예인이, 모 재벌가 자제가, 모 정치인의 사위가 했다는 ‘마약’. 대마초에서부터 필로폰, 코카인, 엑스터시까지 종류도 각양각색이다. 마약 범죄 기사가 하루가 멀다 하고 언론에 실리지만, 마약은 보통 사람들에게는 여전히 먼 나라 얘기다.

한국일보 기자들이 들여다 본 마약의 세계는 그러나 생각보다 가까이 있었다. 마약은 유명인의일탈이 아닌 아닌 이웃의 일상을 위협하는 문제였다. 필로폰 중독에 빠졌던 딸의 잃어버린 10년을 털어놓은 아버지의 사연부터, 투약 경험자 100명의 심층 인터뷰, 재활 공동체 합숙 취재와 마약 사범 300명을 대상으로 한 실태 설문조사까지. 기자들은 촘촘한 취재로 한국 사회의 마약 문제를 ‘제대로’ 들여다 봤고, 그 기록을 ‘중독인생’에 담았다.

기자들이 내린 결론은 이렇다. “치료가 필요한 사람을 감옥에 가둔다고 병이 낫지 않는다. 치료를 위해서는 중독자 본인이 본인이 잘못됐다는 걸 깨달을 때까지 함께 곁에 있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야만 ‘중독인생’이 종지부를 찍을 수 있다.”

중독인생

강철원 외 3명 지음

북콤마 발행ㆍ272쪽ㆍ1만 5,000원

한소범 기자 beo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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