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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청 “헝가리 유람선 사고현장에 특수구조단 급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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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청 “헝가리 유람선 사고현장에 특수구조단 급파”

입력
2019.05.30 16:44
수정
2019.05.30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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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경찰청 중앙해양특수구조단 구조대원들이 헬기에 오르고 있다. 해양경찰청 제공
해양경찰청 중앙해양특수구조단 구조대원들이 헬기에 오르고 있다. 해양경찰청 제공

해양경찰청 중앙해양특수구조단 구조대원들이 한국인 33명이 탑승한 유람선이 침몰한 헝가리 현지로 급파됐다.

해양경찰청은 30일 오전 4시(한국시간) 발생한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 사고 구조 작업을 위해 중앙해양특수구조단 구조대원 6명을 급파했다고 밝혔다. 현지에 파견된 구조대원은 정홍관 경정 등 중앙해양특수구조단 소속 6명이다.

이들은 스쿠버 장비와 소형보트 등 구조장비 20종 83점을 갖고 이날 오후 8시 인천국제공항에서 민항기를 이용해 출국할 예정이다.

해경 중앙해양특수구조단은 심해와 특수사고 대응을 위해 2014년 11월 신설됐다. 이번에 헝가리에 파견된 구조대원들은 세월호 참사 현장과 베링해 오룡호 수색 현장 등에 파견돼 다양한 수중구조 경험을 쌓은 최정예 대원들이라고 해경청은 설명했다.

해경 관계자는 “헝가리 사고 현장은 유속이 빨라 험난한 작전이 예상된다”라며 “경험이 많은 해경 구조대원들이 실종된 우리 국민을 찾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라고 말했다.

이환직 기자 slamh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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