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훈 국가정보원장과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의 회동이 알려지며 정치권 공방이 뜨겁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정보 권력자와 민주당 최고 공천 실세 만남에서 선거공작 냄새가 난다”며 맹공을 퍼붓고, 민주당은 “사적 만남 자리에 불과하고, 기자가 동석했는데 총선 얘기를 하겠느냐”며 무리한 정치공세라고 반박합니다. 이번 논란,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가짜뉴스 공장장 ★
여당 수석도 ‘오얏나무 밑에서 갓끈 매지 말라’며 비판했는데, 국민들 눈에는 어떻게 보이겠나? 한미정상 통화도 사실무근이라지 않았던가. 드러나지 않은 정권 실세와 정보 수장의 만남은 얼마나 많을까?
●여인싸 ★
“내가 해봐서 아는데” 안경으로 세상을 보니 북쪽에서 찬 바람이 불어온다. 윈터 이스 커밍? 안 온다. 국내파트가 없어진 국정원장이 정치인 만나는 건 업무. 여야 가리지 말고 많이 만나고 많이 들으시길.
●쪼쪼아빠 ★
두 사람의 대화 내용과 상관 없이 이번 회동은 매우 부적절. 총선이 1년도 안 남았는데 대통령 최측근이자 민주당 총선 병참기지 수장인 양 원장이 최고 정보기관 수장을 만난 사실은 의혹을 사기에 충분한 빌미를 제공했다.
●기묘한여의도이야기 ★★★
국정원법 개정은 싫은데, 국정원장은 여당 인사랑 밥도 먹지 마라? 본인들이 정권 잡으면 국정원을 통해 정치개입 하겠다는 욕망의 표출일 뿐. 국정원법 개정과 정보위 현안보고를 합의할 수 있다면 여야 모두 얻어가는 게 있을 수도.
●정치야 놀자 ★
제발 상식선에서 생각하자. 사적인 만남이었다고? 4시간 넘게? 국정원장, 북한 전문기자, 여당 선거꾼이 만나 무슨 얘기 했겠나. 너무도 뻔한 북풍 예고편이다. 내년 선거 앞두고 어떤 북풍이 불지 벌써부터 걱정이다. 선거 앞두고 북한 이용하는 건 예나 지금이나 어쩜 이리 똑같은지.
●광화문연가 0
독재타도, 헌법수호, 북풍, 선거공작까지. 요즘 한국당이 단어로 하는 자학 개그에 물이 올랐다. 내가 해봐서 아는데, 자학 개그는 순간은 웃기지만 상처만 남더라. 메시지팀 좀 바꿔라. 아임 데들리 시리어스!
※별점평가단은 국회 주요정당 소속 보좌진들로 구성돼 있습니다. 이 코너는 쟁점 이슈에 대한 이들의 반응을 통해 국회 현장의 실제 분위기를 전달한다는 취지의 연재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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