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엔터테인먼트가 유흥업소 여성을 불렀다는 의혹을 강력하게 부인했다.
30일 오후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측 관계자는 본지에 "YG(양현석)는 초대받아 간 자리일 뿐, 유흥업소 여성을 부른 사실이 절대 없다. 사실이 아닌 추측성 보도가 확대·왜곡 재생산되지 않도록 살펴주시길 간곡히 부탁 드린다"는 공식입장을 밝혔다.
지난 29일 방송된 KBS1 '뉴스9' 측은 "YG의 사업 관계자 한 사람이 ‘지난 2014년 7월 경 양현석의 성매매 알선이 이뤄졌다는 의혹이 제기된 술자리에 실제로 유흥업소 여성들이 있었다’고 진술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는 27일 방송에서 양현석이 해외 재력가를 상대로 성 접대를 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스트레이트'의 예고편이 공개된 이후 YG 측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지인의 초대를 받아 동석한 사실이 있지만, 어떤 형식의 접대도 한 적 없다"고 이를 반박했다.
의혹이 제기된 술자리에 동석했던 것으로 전해진 싸이는 29일 오후 자신의 SNS를 통해 "조로우(해외 재력가)를 양현석에게 소개했다. 조로우와 일행들이 아시아 일정 중 한국에 방문했을 때 그들의 초대를 받아 양현석과 참석했다"면서도 "초대된 다른 사람들과 함께 식사를 하고 술을 함께한 후 저와 양현석은 먼저 자리를 일어났다"고 전했다.
한편 경찰은 아직 이 같은 의혹에 대한 수사를 하지 않고 있으며, 사실 관계를 파악하는 등 내사에 착수한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