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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 AI 로봇이 고객 상담한다

입력
2019.05.30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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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이 31일부터 도입하는 챗봇 서비스인 'S봇'을 백화점 관계자가 스마트폰 앱으로 시연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제공
신세계백화점이 31일부터 도입하는 챗봇 서비스인 'S봇'을 백화점 관계자가 스마트폰 앱으로 시연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제공

신세계백화점이 고객 상담 서비스에 인공지능(AI) 기술이 적용된 대화 로봇(챗봇)을 도입한다.

신세계백화점은 “혁신 기술을 유통 현장에 적용하는 ‘디지털 신세계’ 사업의 일환으로 31일부터 AI 챗봇인 ‘에스(S)봇’을 1대 1 고객 상담 서비스에 24시간 365일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고객들은 신세계백화점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앱)과 홈페이지를 통해 S봇을 이용할 수 있다.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 신세계백화점을 검색한 다음 네이버톡톡 탭으로 들어가면 S봇과 연결이 가능하다. 통합 콜센터 상담 중 S봇 서비스를 원할 경우 해당 번호를 누르면 문자메시지로 S봇과 연결되는 링크를 받게 된다. AI 스피커 구글홈을 쓰는 고객은 S봇 서비스를 음성으로도 제공받을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S봇 도입이 고객 편의는 물론, 업무 효율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 전화로만 운영하던 콜센터는 매장 연결과 브랜드 문의, 휴점일이나 영업시간 확인 등 고객 단순 상담이 업무의 70% 이상을 차지했다. 간단한 내용인데도 콜센터 운영 시간과 인력이 제한된 탓에 제때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고객들이 적지 않았다. 신세계 측은 “단순 상담은 챗봇으로 시스템화하기 좋은 업무”라며 “콜센터를 통한 응대량보다 더 많은 상담을 처리할 수 있어 고객 불만도 다수 해소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단순 상담 업무가 줄어들면서 고객 응대 서비스 질도 높일 수 있을 거란 전망이다.

S봇은 신세계I&C가 개발한 구글 기술 기반의 쇼핑 전용 챗봇 플랫폼을 활용해 만들어졌다. 조우성 신세계백화점 디지털이노베이션 담당 상무는 “혁신 기술을 유통 현장에 접목시키는 다양한 디지털 시스템을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임소형 기자 precar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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