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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 달 만에 지지율 20%대로 주저앉은 한국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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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 달 만에 지지율 20%대로 주저앉은 한국당

입력
2019.05.30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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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얼미터 조사… 민주당은 40%대 회복 

[저작권 한국일보]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정원 관권선거 의혹' 대책위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오대근 기자
[저작권 한국일보]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정원 관권선거 의혹' 대책위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오대근 기자

자유한국당 지지율이 20%대로 떨어지면서 더불어민주당과 한국당의 지지율 격차가 10%포인트 이상 벌어졌다.

30일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6명을 상대로 실시한 5월 5주차(27~29일)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포인트)에 따르면 민주당 지지율은 전주 대비 1.9%포인트 상승한 41.2%를 기록한 반면, 한국당은 2.9%포인트 하락한 29.0%를 기록했다. 정의당은 1.3%포인트 내린 6.3%, 바른미래당은 1.2%포인트 오른 6.2%를 기록했으며, 민주평화당 지지율은 2.5%였다.

30%대를 유지하던 한국당 지지율은 2월 4주차 조사 이후 석 달 만에 처음으로 20%대로 떨어졌다. 이에 따라 양당 지지율 격차는 지난주의 7.4%포인트에서 12.2%포인트까지 벌어졌다. 특히 한국당은 텃밭인 대구경북에서 지지율이 12.1%포인트나 떨어져 지역별로 봤을 때 가장 많이 하락했다. 강효상 한국당 의원의 한미 정상 통화내용이 지지율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 49.4%로 지난주보다 0.6%포인트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지난주와 같은 45.6%를 기록했다.

류호 기자 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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