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가 1년 더 원내대표직을 수행하게 됐다.
정의당은 30일 오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윤 원내대표를 20대 국회 4기 원내대표로 합의 추대했다.
윤 원내대표는 지난해 7월 별세한 노회찬 전 의원의 뒤를 이어 정의당 원내대표를 맡았으며, 이번에 단독 후보로 등록해 정의당 의원들의 만장일치로 다시 추대됐다.
윤 원내대표는 “선거법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처리는 논의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며 “6월 국회에서 정치개혁특별위원회와 사법개혁특별위원회 활동기간이 반드시 연장돼야 한다”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차례로 예방해 6월 임시국회 소집을 촉구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국회 정상화를 위한 모든 준비는 돼 있다. 기다리고도 있다“며 “다만 정리될 부분은 정리됐으면 하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가 “임시의정원을 방문했을 때 모두 모여 재연사진을 찍었는데 우연히 제가 찍은 자리가 이승만 전 대통령이 찍은 자리였다“고 하자 윤 원내대표가 “대통령 꿈을 꾸고 계신가. 그만큼 나 원내대표가 정치의 중심에 계신다”고 말해 웃음이 터지기도 했다.
류호 기자 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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