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경찰서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로 기획재정부 소속 공무원 A(38)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11시쯤 군산의 한 음식점 앞에서 경찰관을 발로 차고 밀치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경찰은 “술에 취한 사람이 차를 발로 차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A씨를 조사하던 중 폭행을 당했다. 경찰은 만취한 A씨를 제압하고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파출소에서도 고함을 지르고 출입문을 발로 차고 흔들어 부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만취 상태여서 정확한 경위는 추후 조사할 예정”이라며 “공용물건손상 혐의 적용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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