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상진이 성 접대 의혹을 받고 있는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를 저격했다.
한상진은 29일 자신의 SNS에 양현석의 성 접대 의혹을 제기했던 MBC ‘스트레이트’ 관련 기사를 캡처 해 게재하며 “ ‘스트레이트’가 꼭 스트레이트 날리기를”이라는 글로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올렸다.
양 대표의 동남아시아 재력가 성 접대 식사 자리에 투입된 여성들이 재력가로부터 500만원 대 명품가방을 대가로 받았다는 보도 내용이 담긴 사진을 게시한 한상진은 “이 세상 절대 공짜 선물은 없다. 선물 준 사람도 받은 사람도 이건 좀 아니다. 이 세상에는 성실하고 열심히 사는 사람들이 대다수다. 이것이 대체 무슨 잘못이냐고 생각할 수 있지만 상식적인 일은 아니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어 그는 “혹시 지금 주위에 나의 의도와 다르게 나를 이용하는 사람은 없는지 둘러보기를 바란다. 욕망과 허영심은 지금 당장은 달콤할 수 있지만 결국은 자신의 안으로부터 썩어가고 있음을 자각하기를 바란다”고 소신 있는 생각을 밝혔다.
또 “난 안 걸렸으니 괜찮다는 사람들 안 걸린 게 아니고 아직 안 걸렸을 뿐. 밥만 먹었는데 큰 선물 받았다고 좋아할 필요도 없을뿐더러 준 사람 받은 사람들 능력자가 아니다”라며 “돈 많음 제발 기부 좀 더 해주기를”이라고 직언했다
마지막으로 한상진은 “조금 다른 얘기일 수 있지만 연예인의 가치, 신념은 사소한 변화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 세상 물 흐리는 몇몇의 안일함이 우리의 시야를 혼탁하게 한다”며 “제발 상식대로 살자. 세상 공짜 없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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