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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 완공 앞둔 인도 R&D센터 방문 “디지털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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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 완공 앞둔 인도 R&D센터 방문 “디지털 박차”

입력
2019.05.29 14:20
수정
2019.05.29 17:17
21면
0 0
28일(현지시간) 황각규(왼쪽 세 번째) 롯데지주 부회장이 인도 첸나이에 있는 마드라스 인도공과대(IITM) 리서치 파크를 방문해 관계자들에게 최신 기술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롯데지주 제공
28일(현지시간) 황각규(왼쪽 세 번째) 롯데지주 부회장이 인도 첸나이에 있는 마드라스 인도공과대(IITM) 리서치 파크를 방문해 관계자들에게 최신 기술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롯데지주 제공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이 롯데그룹 디지털 전환 사업의 글로벌 거점인 인도를 방문했다.

롯데지주는 황 부회장이 26일부터 31일까지 3박 6일간의 일정으로 인도 첸나이와 아마다바드 지역을 찾아 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먼저 황 부회장은 28일(현지시간) ‘롯데 인도 연구개발(R&D) 센터(가칭)’가 들어설 첸나이 마드라스 인도공과대(IITM) 리서치 파크를 방문했다. 올 하반기 완공될 이 R&D 센터는 최근 롯데가 적극 추진하고 있는 디지털 전환의 핵심이 될 전망이다. 신동빈 롯데 회장이 줄곧 강조해온 디지털 전환은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그룹 전 사업에 최신 IT 기술을 적용한다는 개념이다.

IITM 리서치 파크에는 74개 기업의 R&D 조직과 184개 스타트업이 입주해 있다. 롯데 인도 R&D 센터는 이들 기업과 현지의 우수 정보기술(IT) 인력을 활용해 디지털 역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드론을 이용한 대형 시설물 안전 관리, 빅데이터 기반의 공정 자동제어 등 스마트 팩토리와 스마트 물류를 구현하는 데 필요한 주요 기술부터 확보해 간다는 방침이다. 인공지능(AI) 기반 로봇 프로세스, 무인 매대 관리 시스템 등 서비스와 유통 분야에 적용 가능한 다양한 기술을 이곳 R&D 센터에서 개발할 예정이다.

이 외에 황 부회장은 첸나이 롯데제과 체1초코파이 공장과 아마다바드 하브모어 빙과 공장도 찾아 현장을 살폈다. 황 부회장은 “세계 2위의 인구 대국이자 IT 강국인 인도는 롯데의 신남방지역 진출 요충지”라며 “인도 R&D 센터 건립을 계기로 디지털 혁신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임소형 기자 precar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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