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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순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29일 내년 7월부터 시행하는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일몰제에 따라 해제되는 순천시의 공원ㆍ녹지시설이 총 21개소, 면적 457㏊에 이르고 토지매입비는 1,600억원 상당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순천경실련은 이날 오후 경실련 회의실에서 ‘순천시 도시재생사업의 바람직한 추진을 위한 토론회’를 열어 일몰제 대상 시설 현황을 확인하고 처리방안 및 효율적인 정책 방안을 제시했다.
이날 토론회는 맹지연 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의 ‘도시공원 일몰제 대응 정책과 시민참여 방안’ 발제 후 신길호 순천시 공원녹지과장이 ‘순천시 장기 미집행 도시공원 현황과 문제점 및 대책’을, 서재형 광주경실련 건축도시위원장이 ‘광주광역시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일몰제 대응 방안에 대한 사례’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박병희(순천대 경제학과 교수) 순천경실련 정책위원장이 좌장으로 조남훈(전 순천대 조경학과 교수) 순천경실련 집행위원, 허유인 순천시의원, 김옥서 순천환경운동연합 의장이 토론에 나섰다.
순천시는 그 동안 일몰 대상지역을 우선관리지역으로 선정한 뒤 단계적 매입과 민간공원 조성 특례사업을 실시하는 방법으로 일몰제에 대비해왔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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