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장성군 장성호에 장어정식거리가 조성된다.
29일 장성군에 따르면 전남도의 남도음식거리 공모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10억원을 들여 장성호 미락단지에 장어정식거리를 조성할 계획이다.
군은 장성읍 상오리 일원 미락단지 15개 음식점을 대상으로 2020년 장어정식거리를 조성한다. 장어정식거리가 조성되면 관광명소인 장성호 수변길과 엘로우 출렁다리, 지난해부터 진행 중인 맑은 물 푸른 농촌가꾸기 사업과 함께 시너지효과를 낼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장성호 수변길은 호수 선착장부터 북이면 수성리까지 이어지는 7.5㎞ 길이의 산책로다. 특히 호수 주위에 에워싸고 있는 1.23㎞의 나무테크길과 호수를 가로지르는 156m의 엘로우 출렁다리가 관광객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2018년 농림축산식품부의 공모사업인 ‘맑은 물 푸른 농촌 가꾸기 사업’은 국비 포함 40억원 규모다. 군은 장성호 하류 구간에 강수욕장과 수상레저스포츠를 위한 계류장, 생태학습장 등을 조성한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장성호를 관광객이 늘어 장성만의 음식메뉴 개발에 집중해왔다”며 “미락단지에 장어정식거리가 조성되면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께 외식문화 트렌드를 선도할 수 있도록 전담반을 구성해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종구 기자 sor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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