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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더욱 대담하고 화려한 '벤틀리 컨티넨탈 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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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더욱 대담하고 화려한 '벤틀리 컨티넨탈 GT'

입력
2019.05.29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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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틀리 컨티넨탈 GT가 더욱 화려하게 돌아왔다.
벤틀리 컨티넨탈 GT가 더욱 화려하게 돌아왔다.

벤틀리 컨티넨탈 GT는 우수한 볼륨감과 함께 매력적인 주행 성능을 뽐내며 럭셔리카 시장의 주된 존재감을 과시해왔다.

이런 상황에서 벤틀리는 신형 컨티넨탈 GT를 공개하며 대중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2018년 제네바 모터쇼, 그리고 북경 모터쇼 등에서 차례대로 그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호화스러운 벤틀리의 표상

신형 컨티넨탈 GT는 새로운 모델의 개발을 위해 포르쉐 파나메라에 적용된 MSB 플랫폼을 빌려왔다. 이를 통해 전장은 4,805mm로 큰 차이가 없으나 폭은 2,187mm로 244mm 넓어졌고 높이는 5mm 높아졌다.

이와 함께 휠베이스는 2,851mm로 104mm 길어져 더욱 유려하고 다이내믹한 실루엣을 완성했다. 덧붙여 새로운 플랫폼의 힘으로 전륜 액슬이 135mm 앞으로 옮겨왔고, 80kg 이상 무게를 덜어냈다.

화려함을 입은 컨티넨탈 GT

새로운 컨티넨탈 GT의 외형은 벤틀리가 조듬 더 앞서 공개했던 콘셉 모델 ‘EXP 10 스피드 6’에서 영감았다. 특히 지금까지 이미 충분히 고급스럽고 호화스러운 감성을 강조했던 벤틀리의 존재감을 더욱 고급스럽고, 또 화려하게 표현하고 있다.

기존 컨티넨탈 GT 대비 한층 날렵하게 다듬어진 실루엣에는 브랜드 최초로 적용한 LED 매트릭스 기술 기반의 헤드라이트와 큼직한 프론트 그릴이 조화를 이룬다. 여기에 보닛에도 섬세한 라인을 더해 대담하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강조한다.

이어지는 측면은 더욱 길게 그려진 보닛과 A 필러부터 트렁크 리드까지 이어지는 유려한 선을 과시한다. 이와 함께 프론트 휠하우스 뒤쪽에서 길게 이어진 몰딩은 차체의 길이를 더욱 길게 표현하고 볼륨감을 강조한 디테일로 시각적인 매력을 높였다.

두터운 숄더 라인에서 이어지는 후면은 볼륨감이 넘치는 차체의 디자인을 더욱 역동적으로 표현하였으며 타원형으로 성형된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 역시 크리스털 효과가 적용됐으며, 3단계로 구분되는 입체감이 있는 디자인으로 고급스러운 감성을 더욱 강조했다.

참고로 벤틀리는 새로운 컨티넨탈 GT를 위해 17개의 외장 컬러를 마련, 고객 개개인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감동으로 이어지는 호화스러운 공간

대담하고 더욱 화려한 감성의 외형처럼 새로운 컨티넨탈 GT의 실내 공간 또한 여느 럭셔리카와 비교를 하더라도 부족하지 않을 화려함과 고급스러움을 품었다.

운전자 중심의 첨단 디지털 계기판과 벤틀리 회전 디스플레이를 적용하고 첨단 기술과 호화스러운 요소를 더해 그 완성도를 높였다. 고급스러운 가죽으 씌운 대시보드와 센터페시아는 물론이고 12.3인치 레티나 디스플레이가 센터콘솔 중앙에 배치해 기술적인 진보 또한 함께 이뤄냈다.

여기에 더욱 고급스러운 그래픽 테마를 적용한 버추얼 콕핏을 계기판에 적용해 그 화려함의 방점을 찍는다.

4개의 시트는 새로운 ‘다이아몬드 안의 다이아몬드’ 가죽 디자인을 통해 더욱 고급스럽게 표현되었다. 히팅 및 쿨링 기능을 탑재하며 18개의 스피커가 완성하는 2200W 출력의 사운드로 만족감을 높였다.

한편 벤틀리는 열다섯 종류의 가죽과 카펫을 마련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강렬한 드라이빙을 장식하다

새로운 벤틀리 컨티넨탈 GT의 보닛 아래에는 최고 635마력의 출력과 91.8kg.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하는 6.0 W12 TSI 터보 엔진이 탑재했다. 특히 이 엔진은 초 당 3억 회에 이르는 섬세한 프로세서 아래 관리된다.

이러한 엔진에 8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를 조합해 네 바퀴로 출력을 전달하며 정지된 상태에서 단 3.7초 만에 시속 100km/h까지 가속할 수 있으며 최고 속도는 333km/h에 이른다.

V8 터보 사양의 경우에는 듀얼 트윈스크롤 터보 시스템을 통해 4.0L의 배기량으로 542마력을 발휘하고 토크 또한 78.5kg.m에 이르러 강렬한 드라이빙을 과시한다. 실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기 위해 단 3.9초(컨버터블 4.0초)만을 필요로 한다.

보다 진보한 벤틀리

지금까지도 우수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고유한 존재감을 과시해오던 컨티넨탈 GT는 이번의 변화를 통해 역대 최고의 존재로 탄생했다.

먼저 W12 사양의 경우에는 효율성 개선을 위한 실린더 비활성화 기능이 지원하며 새로운 변속기와 파트타임 4WD 시스템을 통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16% 가량 줄였다. 덕분에 1회 주유 시 최대 804km를 달릴 수 있는 '지속성'을 보장한다.

새로운 액티브 4WD 시스템은 주행 상황에 따라 각 바퀴의 토크 배분을 자동 제어하여 최적의 주행 성능을 자랑하며 48V 기반의 롤링 제어 시스템인 ‘다이내믹 라이드(Dynamic Ride)’를 채택해 핸들링 성능을 확보했다.

국내에서 만날 수 있는 새로운 컨티넨탈 GT

2019년 5월을 기준으로 벤틀리의 공식 딜러사, '벤틀리 서울'에서는 아직 새로운 컨티넨탈 GT를 만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올해부터 사업을 전개 중인 AP오토모티브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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