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는 지난 3월, 기존 맥주와 완전히 차별화된 원료와 공법을 적용한 ‘청정라거-테라’를 출시해 맥주 시장 탈환에 나섰다.
청정라거-테라는 출시 50일 만인 지난 5월 10일 기준 누적판매량 130만 상장, 약 3,900만 병(330ml 기준)을 돌파하며 국내 맥주 시장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맥주 신제품 중 출시 초 판매기록으로는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는 역대급이다. 하이트, 맥스, 드라이피니쉬d 등의 첫 달 판매량이 20만~30만 상자 수준임을 감안하면 폭발적인 초기 반응이다.
청정라거-테라는 호주 골든트라이앵글의 맥아를 100% 사용해 원료부터 차별화했다. 골든트라이앵글 지역은 호주 내에서도 깨끗한 공기, 풍부한 수자원, 보리 생육에 최적의 일조량과 강수량으로 유명하고, 비옥한 검은 토양(Black Soil)이 특징이다. 라틴어로 흙, 대지, 지구를 뜻하는 ‘테라’라는 브랜드네임 역시 골든트라이앵글의 이미지와 청정, 자연주의를 온전히 반영했다.
‘청정라거-테라’는 발효 공정에서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리얼탄산만을 100% 담았다. 이를 위해 리얼탄산을 별도로 저장하는 기술과 장비를 새롭게 도입했다. 100% 리얼탄산 공법은 라거 특유의 청량감이 강화되고, 거품이 조밀하고 탄산이 오래 유지된다는 강점이 있다. 출고 가격은 기존 맥주와 동일하고 알코올 도수는 4.6%다.
하이트진로는 배우 ‘공유’를 모델로 선정하고 청정라거-테라의 광고를 공개하는 등 테라 알리기에 본격 나섰다. ‘이 맛이 청정라거다’라는 슬로건 아래 청정맥아 편과 리얼탄산 편으로 제작됐다.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오성택 상무는 “이번 신제품은 원료, 공법부터 패키지에 이르기까지 모든 부분을 완전히 차별화했다”며 “청정에 대한 소비자들의 니즈를 채워 줄 고품질의 대한민국 대표 맥주로 당당히 인정받을 수 있도록 소비자들과의 적극적인 소통과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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