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의 비발디파크가 리조트를 감싸고 있는 두릉산을 캔버스 삼아 펼치는 대형 미디어아트를 선보인다. 오크동 옥상에 초대형 프로젝터 9대를 설치해 축구장 2배 규모의 산자락에 아이의 꿈 속에 나타난 호랑이와 대한민국의 사계절 영상을 비발디의 ‘사계’ 선율에 맞춰 투사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대명리조트와 CJ헬로, 파나소닉코리아가 공동으로 추진했으며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선보인 미디어 파사드와 홀로그램 기술을 적용했다. 오크동에 신설한 미디어 쇼 테마 객실에서 관람할 수 있으며, 매일 오후 9시부터 30분 간격으로 3회 진행된다.
비발디파크는 야간에 숲 속 산책을 즐길 수 있는 ‘별빛 이야기 길’도 함께 개장했다. 약 1km의 산책로에 홀로그램과 장애물 감지 센서, 사운드 시스템을 도입해 바위가 살아 움직이고 관람객의 손짓에 나무가 반응하는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별빛 이야기 길은 오후 8시부터 11시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입장료는 성인 1만2,000원이다.
최흥수 기자 choiss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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