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LG가 28일 원주 DB로 떠난 자유계약선수(FA) 김종규(28)의 보상 선수로 서민수(26)를 택했다. 또 DB로부터 김종규의 전년도 보수 50%에 해당하는 1억6,000만원을 받는다.
서민수는 현재 군 복무 중이며, 2020년 1월 8일 전역한다. 키 197㎝로 입대 전인 2017~18시즌 정규리그 54경기에 나가 평균 5.5점에 4.1리바운드를 기록한 서민수의 입대 전 보수는 6,000만원이었다.
프로농구에서 FA 보상 선수가 발생한 것은 2010년 이후 9년 만이다. 당시 서울 SK가 울산 모비스 김효범을 FA로 영입하면서 보상 선수로 노경석과 보상금 2억1,200만원을 줬다.
한편, 이날 마감된 FA 선수들의 원 소속구단 재협상 결과 김민구(KCC)와 이민재(KGC인삼공사)는 재계약 했다. 김민구는 1년간 보수 3,500만원, 이민재 역시 1년간 4,500만원 조건에 도장을 찍었다.
김명진(KT), 차민석(삼성), 김우재, 이지운(이상 DB), 성재준(오리온), 김윤, 김태형, 이민영(이상 현대모비스), 안정환(LG)은 은퇴 및 계약 미체결 선수로 남았다.
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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