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교통량이 전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인천광역시에 따르면 ‘2018년도 도시교통 기초조사’ 결과, 지난해 하루 교통량은 996만6,453대로 전년 986만2,948대 대비 1.05% 증가했고, 통행속도는 26.0㎞/h에서 24.8㎞/h로 1.2㎞/h 감소했다.교통량 증가의 주요인으로는 인천대로 추가 진출입로 개설(2018년 4개 지점 9개소 진출입로)에 따른 주변 접근로 교통량 증대 및 본선 구간 교통량 분산, 인천~김포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2017년 개통)의 교통량 증대 등으로 분석된다.
실제 수치를 살펴보면 인천대로 인천기점~서인천IC 구간은 전년 대비 평균일교통량이 4,000~7,000대 증가,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남항IC~검단양촌IC 구간은 전년 대비 4000~1만5,000대 증가했다.또 고속도로를 통한 시외 유ㆍ출입 교통량과 신도시지역과 연계한 내부 교통량도 지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인천의 도시 규모는 계속 커지고 있다. 지난 2016년 10월 서울, 부산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세번째로 인구 300만 명을 넘어섰다. 송도, 청라 등 신도시 개발로 도시면적 또한 1063.1㎢로 전국 특ㆍ광역시 중 가장 넓다.
유형별로는 고속도로(고속도로 나들목ㆍ분기점) 하루 교통량은 159만5,287대로 지난해 보다 3.05% 늘었고 도로구간은 260만7,832대, 주요교차로는 576만3334대로 전년 보다 각각 1.69%, 0.23%씩 증가했다. 지역별로 인천에서 교통량이 집중되는 구역은 남동공단 주변이며, 시외 통행은 서울 및 경기 중부방면 교통량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차로는 선학역사거리(1위)ㆍ남동공단입구(2위)ㆍ중봉대로사거리(3위) 순이며, 전년 대비 교통량이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와 연결된 남항교차로이다. 1위 지역은 하루 교통량이 16만411대, 2위 지역은 15만7,673대, 3위는 15만5,661대로 나타났다.
일반도로 구간에서는 고잔톨게이트서측육교(1위), 루원교부근(2위), 길주로시계(3위) 순으로 교통량이 많다. 1위 지역은 하루 교통량이 14만4,367대, 2위 지역은 12만2,224대, 3위는 9만9,312대 이다.
송원영기자 wys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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