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5일 경기도 양주를 시작으로 전국의 쌀 농가가 본격적인 모내기 철을 맞았다. 농가는 풍년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모내기를 시작하지만, 혹시나 가을 추수철에 쌀값이 폭락할까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실제로 쌀 소비량은 매년 줄고 있는 실정이며, 공급과잉에 따른 수급불균형이 반복되면서 쌀값 하락이 이어지고 있다. 이 때문에 농가는 정부수매 후 남는 쌀을 시장에 팔아야 하는데, 판로 개척이 안 되면 헐값에 넘겨야 하는 이중고에 시달릴 수밖에 없다.
CJ프레시웨이는 이처럼 쌀 소비 감소로 시름하고 있는 농가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우리 쌀 계약재배에 앞장서고 있다.
CJ프레시웨이는 지난 2015년 계약재배를 시작한 지 4년 만에 면적은 약 23 배, 참여농가는 약 9배가 늘었으며, 지역도 전남 익산, 충남 아산 등 기존 5곳에서 전북 고창, 충남 홍성, 공주 등 15곳으로 대폭 확대했다.

CJ프레시웨이가 올해 계약재배한 농가에서 수매하게 될 물량은 약 4만 5,000여 톤이다. 이는 지난해 연간 쌀 소비량(61kg)을 기준으로 제주도민이 1년 넘게 소비할 수 있는 양이다.
계약재배를 통해 농가는 판로 걱정 없이 안정적인 소득을 기대할 수 있고, 기업은 양질의 원재료를 확보함으로써 상품경쟁력과 가격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특히 CJ프레시웨이는 계약재배로 농가의 판로 개척에 숨통을 틔우는 데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농가소득 증진을 위해 업계 최초로 ‘초과이익공유제’를 실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초과이익공유제는 계약재배하기로 한 농지에서 쌀 수확량이 기준보다 생산량이 증대되면 그만큼 CJ프레시웨이가 추가 수매를 통해 농가에 이익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한 것으로, 매년 일반 농가에 비해 계약재배 농가에 돌아가는 소득이 높다.
CJ프레시웨이는 생산량을 높이기 위해 매년 시험재배를 통해 확보한 최적의 재배농법을 표준화해 계약재배 농가에 농업기술교육을 전수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 4월 16일 전남 장성을 시작으로 충남 홍성, 부여 등 모두 10개 지역에서 기술교육을 완료했다.
CJ프레시웨이 농산팀 관계자는 “계약재배를 통해 농민들이 판로 걱정 없이 농사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앞장설 것이다”며 “단순한 수매에 그치지 않고 계약재배 농가에 실질적인 소득증진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표준화된 재배농법 기술을 지속적으로 보급해 생산량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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