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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천 교수의 롱테일 지식콘텐츠 ‘통섭’ 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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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천 교수의 롱테일 지식콘텐츠 ‘통섭’ 후원

입력
2019.05.28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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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오디어클립을 녹음 중인 최재천 이화여대 교수(사진 맨 왼쪽).
네이버 오디어클립을 녹음 중인 최재천 이화여대 교수(사진 맨 왼쪽).

“많은 사람들과 지식을 공유하고 지식을 기록하는 일은 동물과 달리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지극히 인간적이고 중요한 일이다.”

과학과 대중의 소통, 나아가 지식의 대중화를 강조해 온 최재천 이화여대 에코과학부 교수의 말이다. 수십 권의 과학 대중서를 집필하고 매주 네이버 오디오클립 녹음을 위해 마이크 앞에 서서 목소리를 가다듬는 학자다.

최 교수는 지난해부터 네이버문화재단의 문화콘텐츠기금을 후원받아 생명다양성재단에서 ‘통섭원 손님과 어머니’ 등 네이버 오디오클립 5개 채널을 운영하며 우리 사회에 생물의 다양성과 생명의 소중함 등 통섭적 지식을 나누고 있다. 그를 설명하는 상징적인 단어가 ‘‘통섭(統攝ㆍConsilience)’이다.

최 교수는 과학의 대중화, 나아가 생물 다양성 메시지 등을 대중에게 알리려면 생명과 자연의 소중함을 느낄, 대중과 함께 호흡할 지식 콘텐츠 개발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여기에다 우리 사회와 지식을 나누는 소통 방식 또한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최 교수는 또 “앞으로 우리 사회가 다양해졌으면 좋겠다. 여러 관점에서의 생각과 목소리뿐만 아니라 한 인간을, 행위를, 기관을 평가하는 다양한 잣대가 허락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네이버문화재단은 지난해부터 최재천 교수와 함께 생태와 인간의 삶, 생명의 가치를 전하는 롱테일 지식 콘텐츠를 만들며 우리 사회에 보다 가치 있는 지식을 다양하게 기록해 나갈 수 있도록 후원하고 있다.

2018년에는 여유당전서 시문집, 흠흠신서 고전 번역, ‘목민심서’ 완역본과 궁중음식연구원의 우리나라 최초의 고(古)조리서 ‘산가요록’ 지식 콘텐츠를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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