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태주 시인의 ‘많이 보고 싶겠지만 조금만 참자’ 시구가 문제로 나와 화제를 모았다.
27일 방송된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게스트로 다비치가 출연했다.
이날 제작진은 '많이 보고 싶겠지만/조금만 참자'라는 시구의 시 제목이 무엇인지에 대한 문제를 출제했다.
계속되는 오답 속 김용만을 대신 해 임시MC를 맡게 된 김성주가 ‘묘비명’ 정답을 맞췄다.
나태주 시인이 실제로 원하는 묘비명이라는 이 시는 자신이 죽은 후 묘비를 찾아온 자녀들이 '내가 보고 싶어서 왔는데 우리 아버지가 미리 써놨네'라고 느끼도록 한 것으로 또한 조금만 참으면 '너도 나처럼 죽을 것이다'라는 전언도 담겨 있는 것으로 이는 시간을 아껴서 잘 살라라는 교훈을 담고 있다.
진주희 기자 mint_peac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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