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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석 성접대 의혹’… ‘스트레이트’, 목격자 “황하나도 참석” VS YG “사실무근”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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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석 성접대 의혹’… ‘스트레이트’, 목격자 “황하나도 참석” VS YG “사실무근” (종합)

입력
2019.05.27 21:55
수정
2019.05.27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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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이트’가 YG엔터테인먼트의 성 접대 관련 의혹을 제기했다. MBC 화면 캡처
‘스트레이트’가 YG엔터테인먼트의 성 접대 관련 의혹을 제기했다. MBC 화면 캡처

‘스트레이트’가 YG엔터테인먼트의 성 접대 관련 의혹을 제기했다.

27일 오후 방송된 MBC ‘스트레이트’에서는 ‘추적 YG, 강남 클럽과 커넥션’이라는 주제로 클럽 버닝썬 사태 후속 보도가 이어졌다. 이날 ‘스트레이트’에서는 YG의 성 접대 의혹 관련 단독 취재 내용을 보도했다.

이날 ‘스트레이트’에서는 클럽 버닝썬에서 약물을 투여 당한 뒤 한 태국인 상류층 재력가에게 강제로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과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해당 여성을 성폭행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태국인 재력가는 당시 YG 자회사인 YGX 임원을 비롯해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의 마약 투약 사건에서 마약공급책으로 알려진 버닝썬 DJ 오 모씨 등과 동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해당 재력가는 자신의 성폭행 논란이 불거지자 태국의 한 방송에 출연해 승리와는 친분이 없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스트레이트’ 측은 해당 인물이 최소 2014년 이후부터 YG와 관련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이날 방송에서 증언을 공개한 목격자는 “최소 세 차례 정도 YG 측과 재력가들의 만남이 있었다”고 증언했다. “YG엔터테인먼트 측에서는 양현석 씨와 소속 유명가수 XXX씨 등이 나와서 상당히 긴 시간 이야기를 나눴다”고 추가 증언했다.

또 다른 목격자는 “YG 사람들과 재력가를 포함해 남성 8명 정도, 그 주위로 여성 25명 정도가 있었다. 여성 중 10명 이상은 화류계 여성이었다. 초대된 일반인 여성 가운데는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도 있었다. 이후 일행 대부분이 양현석과 관련된 강남 클럽 NB로 이동해 놀았으며 양현석은 난간에서 이들을 지켜보고 있었다”고 증언했다.

해당 목격자들은 “이른바 2차도 있었다. 일부 여성들은 재력가들이 타고 온 전용기를 타고 해외에도 같이 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스트레이트’ 측의 확인 요청에 해당 모임에 참석한 유명 가수 모 씨는 “해당 자리에서 성 접대가 있었는지 여부는 알지 못한다. 여성이 많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고 정 마담은 아는 사이가 맞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YG엔터테인먼트의 수장 양현석은 “성 접대 의혹은 사실 무근”이라고 일주일 만에 강력 반박한 상태다. 양현석은 ‘스트레이트’ 측의 입장 요구에 자신이 주선한 소위 접대 자리가 아니었고, 이후 해당 자리에 참석했던 재력가들과 접촉도 없었으며 정 마담을 알지만 여성들이 왜 참석했는지는 모른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스트레이트’ 측은 클럽 버닝썬, 아레나 등과 강남 경찰의 유착 관계에 대한 의혹을 집중 제기하며 경찰과의 유착관계, 클럽 등을 배경으로 한 YG엔터의 성 접대 의혹을 경찰이 투명하게 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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