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2회 칸국제영화제에서 ‘기생충’으로 한국 영화 최초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봉준호 감독과 배우 송강호가 27일 오후 3시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수상소감 및 한국 관객들에게 한마디 해달라.
봉준호= “저 개인에게도 처음 있는 수상이고요. 한국영화 100년 역사에도 처음 있는 일이라 겹경사이지 않을까, 개봉(30일)을 며칠 앞두고 있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저희 한국 관객 여러분들과의 만남이 남아있어서 굉장히 설레는 마음입니다.”
송강호= “봉준호 감독께서 지난 20년 동안 노력해왔던 어떤 결과물이 드디어 이렇게 정점을 찍은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굉장히 자긍심이 있고 보람도 느끼고 자랑스럽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그리고 또 제가 이렇게 대표로 남아있지만 사실 저 뿐만 아니라, 정말 훌륭한 배우들이 많이 나온 작품이고, 그 배우들의 연기 또한 여러분들께서 너무 사랑해주실 거라 생각하고요, 며칠 있으면 개봉하니까 여러분들께서 많이 성원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한국에 와서 가장 먼저 하고 싶은 일은?
봉준호= “집에 가고 싶고. 쭈니라고 제가 키우는 강아지 보고 싶고, 충무김밥 먹고 싶다.”
송강호= “저도 집에 가고 싶은 게 제일 큽니다. 8일간 나가 있다 보면 거리도 너무 멀고 이래가지고 많이 지치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홍윤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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