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검축한계 검측 실시
지하철 5호선의 연장 하남선 전 구간이 내년에 개통된다.
27일 경기도에 따르면 하남선 복선전철 1단계 구간(상일동역~풍산동·4.7㎞)이 내년 상반기에, 2단계 구간(풍산동~창우동·3㎞)은 내년 하반기에 각각 개통될 예정이다. 하남선 복선전철 건설공사는 서울 강동구 상일동역에서 경기 하남시 창우동까지 총 연장 7.7㎞에 정거장 5군데를 신설하는 사업이다.
도는 하남선 1단계 구간 개통을 앞두고 ‘철도종합시험운행’ 사전 준비에 본격 착수했다.
도에선 먼저 본선 공사가 완료된 1단계 2~3공구의 1차 건축한계 검측을 마쳤다. 나머지 서울시 구간(1공구)은 공사 완료 시점인 7월 1일부터 검측을 실시, 1~3공구 전 구간의 건축한계 검측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건축한계 검측’이란 열차가 구조물이나 각종 시설물에 저촉되지 않고 역 등을 안전하게 다닐 수 있는 공간을 규정에 맞게 확보했는지 최종 확인하는 절차다. 이 과정에선 전기·신호·통신 등 각종 시설물의 위치나 차량과 정거장 승강장 간의 간격, 높이 등도 중점적으로 확인하고 검증된다.
도에선 이런 건축한계 검측 작업이 완료되면, 7월중 차량을 선로에 직접 투입하는 철도종합시험운행도 실시할 계획이다. 철도종합시험운행은 운영사와 합동으로 사전 점검을 거쳐 시설물 검증시험과 함께 개통 전 마지막 단계인 영업 시운전 과정으로 진행된다. 역사 명칭은 시민 공모 절차를 거쳐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하남선 철도종합시험운행의 첫 단추를 차질 없이 마무리해 하남 주민들의 교통불편이 하루빨리 개선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종구 기자 minjung@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