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에 강한 비바람이 불면서 제주를 오가는 항공기와 여객선 운항에 일부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27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도 전역에 호우특보와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제주국제공항에도 윈드시어(Wind Shearㆍ난기류) 특보와 강풍 특보가 발효됐다. 이 때문에 이날 오전 11시 현재 제주를 출발해 울산으로 향하던 에어부산 BX8300편 등 국내선 16편(출발 8편, 도착 8편)이 결항하고, 43편이 지연 운항하고 있다.
해상에도 이날 기상 악화로 소형 여객선 운항이 전면 통제됐고, 블루나래(제주~완도), 한일레드펄(제주~완도ㆍ하추자도) 등 일부 대형 여객선도 잇따라 결항되고 있다.
기상청은 “항공기나 여객선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해야 한다”며 “육ㆍ해상에 짙은 안개가 끼는 곳도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운전자나 항해ㆍ조업하는 선박도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영헌 기자 taml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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