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미스코리아 녹원회(이하 녹원회)가 산불 피해로 신음중인 강원 지역 경제 살리기에 동참해 화제다.
녹원회는 지난 25일 강릉역에서 ‘어게인, 고 이스트(Again, Go East)’란 주제로 자선 바자회를 열었다.
강릉시와 코레일, 코레일 유통㈜, 강릉관광진흥협회와 손잡고 마련한 이번 자선 바자회에선 패션·뷰티·라이프스타일 등 모두 25종에 이르는 품목의 제품들이 판매됐다. 판매 수익의 일부는 강릉 산불 피해 지역에 기부될 계획이다.
이날 커피 거리와 바다부채길 등 강릉의 주요 관광지를 돌며 홍보에도 앞장선 2005년 미스코리아 미 유혜미 씨는 “지난 4월 산불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강릉을 찾아 미력하지만 온정의 손길을 전해드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1983년 미스코리아 진 임미숙 씨는 “강릉은 전 국민에게 사랑받는 관광지인데, 안전에 대한 불안감으로 관광객이 급격히 줄어 안타깝다”며 “녹원회 활동이 조금이나마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바자회 개최로 꾸준히 사회 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녹원회는 바자회 판매수익금의 일부를 지난해 10월 국제구호개발NGO 굿피플에 전달한 데 이어, 올해 5월에도 사회배려계층 어린이들에게 기부했다.
김수현(2006년 ‘미’ 미스한국일보) 녹원회 이사 crescent08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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