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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맨’ 사이먼 킨버그 감독 “15년 작업의 끝, 대학 졸업할 때의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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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맨’ 사이먼 킨버그 감독 “15년 작업의 끝, 대학 졸업할 때의 느낌”

입력
2019.05.27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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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먼 킨버그 감독이 국내 관객에게 인사하고 있다. 추진혁 기자
사이먼 킨버그 감독이 국내 관객에게 인사하고 있다. 추진혁 기자

영화 '엑스맨: 다크 피닉스'의 감독이 특별한 소감을 전했다.

2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영화 '엑스맨: 다크 피닉스'의 내한 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사이먼 킨버그 감독과 할리우드 배우 마이클 패스벤더, 소피 터너, 타이 쉐리던, 에반 피터스가 참석해 국내 관객들에게 '엑스맨' 시리즈의 피날레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특히 사이먼 킨버그 감독은 "'엑스맨' 시리즈를 15년 정도 작업했고, '엑스맨: 다크 피닉스'의 시나리오는 3년 전에 받았다. 가족 같은 분위기로 작업했고, 자연스러운 결말의 느낌도 있었다. 마치 대학을 졸업할때 느끼는 마음처럼 씁쓸함도 있다"는 감회를 전했다.

'엑스맨' 시리즈의 매력에 대해 사이먼 킨버그 감독은 "캐릭터들이 완벽하지 않은 게 '엑스맨'의 장점이다. 소외된 캐릭터도 있고, 인간이라 감정적이고 연약하기도 하다. 돌연변이라서 매력적이다"라고 이야기했다.

극중 엑스맨과 갈등하게 되는 진 그레이 역의 소피 터너 또한 여기 공감하며 "'엑스맨' 캐릭터들이 잘 만들어졌다. 허점이 있고 인간적인 면모를 지닌, 다른 말로 주인공들이 완벽하지 않은 점이 좋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한편 '엑스맨: 다크 피닉스'는 지금까지 이룬 모든 것을 걸고 맞서야 하는 엑스맨의 이야기를 그린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으로 오는 6월 5일 오후 한국에서 전 세계 최초로 개봉한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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