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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측근들이 접수한 민주당 싱크탱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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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측근들이 접수한 민주당 싱크탱크

입력
2019.05.27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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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연구원, 양정철 원장 이어 백원우도 부원장 합류 

 이철희 김영진 등 당내 전략통도 가세 총선전략 구상 

양정철 신임 민주연구원 원장이 16일 오전 문희상 국회의장을 예방하기 위해 국회의장실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양정철 신임 민주연구원 원장이 16일 오전 문희상 국회의장을 예방하기 위해 국회의장실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 부원장에 김영진 의원, 이철희 의원, 이재정 의원,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이 임명됐다. 민주연구원은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인 양정철 원장이 이끄는 곳으로 민주당의 총선 전략을 구상하는 베이스캠프 역할을 한다.

민주당은 27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연구원 부원장으로 5명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당내 전략통으로 꼽히는 김영진ㆍ이철희 의원은 총선 전략 지원업무를 할 예정이다. 이재정 의원은 당내 여성 의원을 대표해 임명됐다. 백 전 비서관은 여당과 청와대 간 정무적 소통 역할을 맡는다. 이근형 전략기획위원장은 당연직 부원장이다.

신임 부원장은 내년 총선 전략을 짜는 데 핵심적 역할을 할 전망이다. 김영진 의원은 지난해 6ㆍ13 지방선거 당시 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으로 여론조사 해석을 도맡아 선거전략을 수립하는데 기여한 선거 전문가다. 이철희 의원 역시 20대 총선에서 전략기획위원장을 맡았다. 민주당 신임 전략기획위원장인 이근형 부원장은 선거 컨설팅 업계에서 일한 정치기획 전문가다.

부원장 가운데 가장 주목 받는 인물은 백원우 부원장이다. 양 원장과 더불어 문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로 꼽히는 백 부원장은 인재영입에 직접 관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그는 청와대 민정비서관으로 재직하며 인재 영입과 검증을 도맡았다.

정지용 기자 cdragon25@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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