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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홋카이도 39도 기록… 때이른 더위에 몸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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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홋카이도 39도 기록… 때이른 더위에 몸살

입력
2019.05.26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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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선 26일 북부지역 홋카이도에서 39도를 넘는 기온을 기록, 역대 5월 최고기록을 갱신했다. NHK 캡처
일본에선 26일 북부지역 홋카이도에서 39도를 넘는 기온을 기록, 역대 5월 최고기록을 갱신했다. NHK 캡처

일본 북부지역 홋카이도(北海道)의 기온이 26일 39도를 넘는 등 때이른 더위에 비상이 걸렸다.

NHK는 이날 오후 홋카이도 사로마초(佐呂間町)에선 39.5도를 기록, 홋카이도 관측 사상 최고기온을 경신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기록은 역대 5월 중 최고기록인 지난 1983년 사이타마(埼玉)현에서의 37.2도를 경신했다.

홋카이도 북동쪽에 위치한 도시인 오비히로(帯廣)에서도 38.8도를 기록하는 등 폭염에 몸살을 앓고 있다. 오비히로에선 기온 관측이 이뤄진 지난 127년 간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일본 상공의 주변 따뜻한 공기와 강한 햇살의 영향으로 전국적으로 한여름 더위가 지속되는 가운데, 특히 홋카이도에선 따뜻한 공기가 하강하면서 강한 더위를 동반하고 있다. 기상청은 당분간 일본 북부 및 서일본 지역에서 기록적인 더위가 나타날 것으로 예보하고, 각지에 고온주의 경보를 내렸다.

도쿄=김회경 특파원 herme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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