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경쟁자 소로카, 3승 평균자책점 0.79
LA 다저스 류현진(32)이 뛰어난 위기 관리 능력으로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 시즌 7승째를 달성하며 5월의 선수 경쟁에서 계속 우위를 점했다.
류현진은 26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안타 10개를 맞았지만 2점만 내줬다. 경기는 7-2 다저스의 승리로 끝나 류현진은 7승을 따냈다.
수비의 도움을 받아 꾸역꾸역 버틴 덕분에 류현진은 여전히 이달의 선수 레이스에서 한발 앞섰다. 5월 5경기에서 4승 무패 평균자책점 0.71(38이닝 3실점)의 특급 성적이다.
류현진의 강력한 경쟁자인 마이크 소로카(애틀랜타)도 이날 세인트루이스전에서 6이닝 2실점(1자책)으로 호투했다. 하지만 승패를 기록하지 못해 5월 성적은 5경기에서 3승 무패 평균자책점 0.79(34이닝 4실점 3자책)을 기록했다. 둘은 이달 한 차례 더 등판할 수도 있다.
이날 비록 연속 이닝 무실점 기록은 ‘32’에서 중단됐지만 류현진은 이주의 선수상 수상에 이어 이달의 선수상 유력 후보 자리를 지켰다. 류현진이 이 상을 받으면 한국 선수로는 박찬호(은퇴)에 두 번째다. 박찬호는 다저스 소속이던 1998년 7월 이달의 선수상을 받았다.
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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