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대표 이준희)와 한국조사기자협회(회장 유영식)가 공동 주최하고 교육부, 한국언론진흥재단, 제머나이소프트, 서울시스템 등이 후원한 제7회 대한민국 신문논술대회가 25일 서울 중구 동국대 본관 중강당에서 열렸다.
국내 유일의 창의적·논리적 글쓰기를 겨루는 최고 권위의 대회로서 신문 읽기를 장려하고, 첨예한 시사 쟁점을 놓고 참가자의 다양한 목소리를 글로 담아내는 논술대회로서, 올해는 대학·일반부에서 250여 명이 대회장에 참석해 뜨거운 인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
금회는 ‘AI(인공지능) 및 로봇 기술의 발전과 다가올 미래의 일자리 문제’가 논제로 출제되어, 청년층이 많이 참석한 본 대회의 취지에 맞게 시의적절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작년 우수상으로 입상하고, 올해도 참가한 최정자(56세) 씨는 "작년에는 호기심으로 참가했다면, 올해는 더 관심이 높아져서 연속으로 참석했다"며, "이번 논제는 나의 일이기도 하고, 자식들의 일이기 깊이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대학생 이원혁(아주대 4년, 25세) 씨는 “SNS를 통해 대회를 알게 되었으며, 신문을 읽고 글을 쓰는 논술대회가 처음이라 좋은 경험이었다”며 “다양한 주제를 접하기 위해 앞으로 신문도 자주 읽고 글쓰기도 늘 해야겠다”고 말했다.
최고령 참가자인 박종복(61세)는 “한국일보 독자로서 신문광고를 보고 참가하게 되었다”며, 젊은 사람들고 호흡하고, 좋아하는 글쓰기를 같이 한 이러한 기회가 아주 좋았다”고 기뻐하였다.
끝으로 일반인 정혜림(30세)씨는 “작년 지인이 수상하게 된 계기로 관심을 두고 있어서 대회에 적극 참가하게 되었다”며 “인공지능과 일자리란 주제가 살짝 최근 시사에 비춰 의외성도 있기도 해서 좋은 글쓰기 경험을 한 것 같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준희 한국일보 대표는 “창간 이후 자타가 공인하는 기자사관학교로서 신문논술대회 개최는 책임있는 공익언론으로 대한민국의 앞날을 함께 걱정하고, 정직하게 국가사회에 기여하는 방법이며 의무라고 생각한다"라며 대회 개최의 취지를 강조했다.
유영식 한국조사기자협회 회장은 “오늘 출제된 논제로 글쓰기를 한 참가자의 원고지 하나 하나는 우리 젊은이들의 진정성 있는 목소리와 같으며, 오늘 글쓰기 논술문이 고용노동 정책에 반영되기 바란다”며 개최 소감을 피력했다.
본 대회의 출제·심사는 한국일보 논설위원이 맡았고, 수상 결과는 다음 달 11일 본보와 한국조사기자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동시 발표되며, 시상식은 같은 달 19일 한국일보 본사에서 열릴 예정이다.
류효진 기자 jsknight@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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