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잔나비 측이 학교 폭력 논란에 휩싸인 키보드 유영현의 탈퇴를 알렸다.
잔나비 소속사 페포니뮤직은 24일 오후 잔나비 공식 SNS를 통해 "학교 폭력 논란과 관련해 본인에게 직접 사실 관계를 확인했고, 유영현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다. 유영현은 현재 잘못을 깊게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으며, 과거에 저지른 잘못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고 향후 활동을 중지하기로 했다"는 내용의 공식입장을 게재했다.
유영현은 과거 잘못에 책임을 지고 자진 탈퇴를 결정했다. 페포니뮤직 측은 "유영현은 자숙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며 "유영현은 진심으로 사죄하며 용서를 구할 것이며, 다른 잔나비 멤버들도 이로 인해 피해를 받으신 분께 어떤 방식으로든 용서를 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잔나비 측은 "애정과 관심을 주시는 팬분들께 걱정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지난 23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 판에는 '잔나비 멤버에게 당했던 학교폭력을 밝힙니다'라는 제목의 폭로글이 올라왔고, 이는 온라인 SNS와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확산됐다. 이와 관련해 페포니뮤직 측은 확인 과정을 거쳐 유영현의 학교폭력 가해 사실을 인정하는 내용의 공식입장을 밝혔다.
한편 잔나비는 지난 2014년 데뷔한 밴드이며, 최근 '주저하는 연인들을 위해'와 '뜨거운 여름밤은 가고 남은 건 볼품없지만' 등의 곡으로 사랑 받고 있다.
▼ 다음은 페포니뮤직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잔나비 소속사 페포니뮤직입니다.
당사 소속 잔나비 멤버 유영현의 학교 폭력 논란과 관련하여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우선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당사는 학교 폭력 논란과 관련해 본인에게 직접 사실 관계를 확인했고, 유영현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습니다.
유영현은 현재 잘못을 깊게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으며, 과거에 저지른 잘못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고 향후 활동을 중지하기로 했습니다. 유영현은 잔나비에서 자진 탈퇴해 자숙의 시간을 가질 예정입니다.
더불어 유영현은 진심으로 사죄하며 용서를 구할 것이며, 다른 잔나비 멤버들도 이로 인해 피해를 받으신 분께 어떤 방식으로든 용서를 구할 예정입니다.
애정과 관심을 주시는 팬분들께 걱정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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