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자숙 마땅, ‘초면에 사랑합니다’에서 하차 결정” 
지난해 환갑이 넘은 택시 기사를 폭행한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 받은 배우 한지선. 제이와이드컴퍼니 제공

배우 한지선(26)이 출연하던 SBS 드라마 ‘초면에 사랑합니다’에서 24일 퇴출 당했다. 지난해 환갑이 넘은 택시기사를 폭행해 벌금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사실이 알려진 뒤 그를 향한 여론이 악화한 여파다.

SBS는 “한지선이 공인으로서 자숙의 시간을 갖는 게 마땅하다고 판단, ‘초면에 사랑합니다’에서 하차를 결정했다”고 이날 알렸다. ‘초면에 사랑합니다’ 제작진은 한지선이 기존에 찍어둔 촬영 분량도 오는 27일 방송부터 내보내지 않는다. 한지선은 드라마에서 IT 회사 사장의 비서 심해용 역을 맡아, 비중 있는 조연으로 출연했다.

한지선은 지난해 9월 7일 서울 강남 신사동에서 택시 운전기사 A(61)씨를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그는 파출소에서 경찰관도 폭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폭행 및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한지선은 벌금 500만원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 받았다. 하지만 물의를 빚은 지 불과 3개월 만인 지난 1월 지상파 방송사의 드라마 출연을 확정한 일이 알려지면서 그를 향한 비판은 더욱 거세졌다. 자숙 기간 없이 활동에 나선 꼴이 됐기 때문이다. 한지선은 소속사를 통해 보도자료를 내 뒤늦게 사과했지만, 택시 운전 기사의 폭행 혐의를 “말다툼”으로 표현해 논란에 불을 지피기도 했다.

한지선은 2016년 드라마 ‘우리 집에 사는 남자’로 데뷔했고, ‘맨투맨’(2017) 등에 출연했다.

양승준 기자 comeon@hankookilbo.com

공감은 비로그인 상태에서도 가능합니다

web_cdn 저작권자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연예 최신기사